김금영⁄ 2025.03.10 16:52:05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주력 치킨인 ‘핫치즈빅싸이순살’의 올해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배 뛰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치킨 단독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 올해 치킨 톱 브랜드 진입을 가시화한다는 전략이다.
핫치즈빅싸이순살은 닭다리살을 활용한 ‘빅싸이순살’을 매콤한 양념에 버무리고 맘스터치의 대표 소스 4종을 올린 순살치킨이다. 지난 2022년 출시 이래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핫치즈빅싸이순살은 현재 맘스터치 치킨 메뉴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1년 사이 매출이 30배 성장했다.
특히 핫치즈빅싸이순살은 치킨과 짜파게티를 함께 먹는 ‘짜파치킨’ 트렌드를 일으키며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전체 매출액 대비 13% 수준이던 치킨 매출 비중이 올해 동기간에는 23%을 넘어서는 등 치킨이 맘스터치의 새로운 브랜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맘스터치는 이달 20일 에드워드 리 셰프의 레시피를 적용한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의 출시도 앞뒀다. 지난달 1차 출시한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은 매장 품절 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맘스터치는 이번 신메뉴 출시가 자사 치킨 경쟁력을 알리는 퀀텀 점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핫치즈빅싸이순살의 폭발적인 고객 반응이 지속되고 있으며, 곧 출시 예정인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 또한 역대급 신메뉴라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치킨 단독 매출이 브랜드 론칭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올해도 높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차별화된 신메뉴 출시로 치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