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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어르신복합문화시설 3호 ‘삼성시니어센터’ 개관

43년 된 삼성경로당 개축해 경로식당, 무인카페 등 조성하고 어르신 맞춤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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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3.12 09:27:35

강남구 삼성시니어센터 내부. 사진=강남구청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삼성동의 오래된 경로당을 어르신 전용 복합문화시설인 ‘삼성시니어센터’(봉은사로111길 18-3)로 개축하고, 12일 오후 3시 개관식을 연다.

1983년 삼성경로당을 지었던 자리에 새롭게 들어선 삼성시니어센터는 지하2층, 지상4층(연면적 468.75㎡)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 경로식당, 사무실 ▲1층 무인카페 ▲2층 프로그램실 ▲3·4층 할머니 방, 할아버지 방 등을 갖췄으며, 옥상에는 정원을 만들어 어르신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하 1층에 마련된 경로식당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의 건강한 한 끼를 책임질 예정이며, 1층 무인카페는 키오스크 사용을 도와줄 실버 카페지기를 고용해 어르신의 키오스크 사용 실습 공간이자 지역 주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정식 개관에 앞서 3주간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인공지능·키오스크 강좌, 건강튼튼 운동교실, 캘리그래피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달부터는 어르신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스마트기기 활용, 두뇌톡톡 프로그램, 캘리그래피, 요가, 스트레칭, 라인댄스, 왕초보 영어, 시니어스피치, 하모니카 등 정규 프로그램과 챗GPT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강남구민이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초고령시대를 맞아 가파르게 늘어나는 어르신 인구의 다양한 여가생활 수요를 채워드리기 위해 기존의 노후화 된 경로당을 어르신 맞춤형 복합문화공간 ‘시니어센터’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시니어센터는 2023년 12월 개관한 논현동 학리시니어센터, 지난해 12월 세곡동에 지어진 은곡시니어센터에 이어 세 번째 시설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도곡1동경로당(도곡동 950-10), 선정경로당(역삼동 683-19)이, 2026년에는 재너머경로당(청담동 16-16) 등 3곳이 어르신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의 시니어센터는 기존 경로당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어르신 복합문화공간으로, 활발한 관계 맺기와 여가생활에 관심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남은 어르신 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권역마다 어르신을 위한 문화거점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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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조성명  삼성시니어센터  어르신복합문화시설  삼성경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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