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임직원 재능기부로 제작한 오디오북과 음성도서 제작 기부금 7000만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박재홍 지원본부장,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 서울맹학교 정은영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홈쇼핑은 쇼호스트 등 방송 전문가를 비롯한 임직원 170여 명의 자발적 재능 기부로 제작한 음성도서 26권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
참여 임직원들은 초등학생을 위한 자연·환경 분야의 그림책을 음성도서로 완성했다. 이날 전달된 음성도서는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 6곳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 운영을 위한 기부금 70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홈쇼핑 업의 특성을 활용해 10년째 지속하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번 시즌7은 쇼호스트 목소리 재능기부로 진행되던 음성도서 제작을 사내 임직원 참여로 확대했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1분 만에 정원이 마감됐다.
장애로 인해 학습에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교과서 수록도서를 중심으로 음성도서를 제작하고 있으며, 쇼호스트, 음악감독 등 방송 전문가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까지 196권의 도서를 녹음, 음성도서 4450세트를 제작해 복지시설 1700여 곳에 기증했다. 지난 2023년부터는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에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시각장애 아동들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사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음성도서를 제작하는 드림보이스를 10년째 운영하고 있다”며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음성도서가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유익한 선물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