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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英 내셔널그리드와 HVDC 공급 계약

40조원 해저·지중 케이블 설치사업 참여 기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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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3.14 15:46:19

LS전선 이상돈 유럽지역본부장(오른쪽)이 내셔널그리드 인사들과 HVDC 프레임워크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이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내셔널그리드는 영국 전력망을 총괄하는 기업으로, 영국 본토와 북해 지역에서 대규모 송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8년간 총 15개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설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약 213억파운드(약 40조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14일 LS전선은 “이번 프레임워크 계약은 개별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주요 공급업체를 미리 선정하고 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뤄졌다”며 “계약에는 LS전선을 포함해 유럽·일본 등 전 세계 6개사가 참여했고, 구체적인 프로젝트별 계약은 향후 별도로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LS전선은 향후 개별 프로젝트에 참여해 해저·지중 HVDC 케이블의 공급과 포설, 접속 공사 등을 수행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HVDC 케이블 공급 경험을 가진 기업은 LS전선을 포함해 6개사에 불과하고, 국내에선 LS전선이 유일하다”며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한 상황이어서, 각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공급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07년 국내 최초로 HVDC 케이블 기술을 개발한 이래 북당진~고덕 1·2차 사업과 제주 2·3연계 사업 등 국내 모든 HVDC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아울러 영국과 독일 등 해외에서도 3조원 넘는 HVDC 수주 실적을 갖고 있다.

한편, LS전선은 내달 미국 버지니아주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LS에코에너지·LS마린솔루션과 함께 영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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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HVDC  프레임워크  내셔널그리드  해저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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