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개막전으로 치러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삼천리 스포츠단 박보겸 프로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는 총상금 80만 달러, 우승 상금 14만4000달러를 걸고 한국·중국·일본·태국 골프 강자들이 총출동한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 첫 대회다.
16일 진행된 최종 라운드에서 박보겸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개막전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시즌 첫 우승은 물론 개인 통산 3승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삼천리 스포츠단에 새롭게 입단한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을 거둬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번 대회에선 박보겸 외 삼천리 스포츠단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고지우 프로가 15언더파 273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마다솜·유현조 프로(11언더파 277타)가 공동 4위, 전예성 프로(10언더파 278타)가 10위를 차지하는 등 톱10의 절반인 5명이 삼천리 스포츠단 선수들로 채워졌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