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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두산밥캣, 건설장비 배터리팩 솔루션 개발 나서

19일 업무협약 체결… 건설장비 대표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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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3.19 11:22:21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 T7X.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장비 시장으로 고객·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산밥캣 건설장비의 전동화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팩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스키드로더나 굴착기 등 건설장비 외에 트랙터 같은 농업·조경용 장비 제품에도 전동화를 확대하도록 추가적인 사업 논의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두산밥캣 박현철 부사장은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의 셀을 바탕으로 소형 건설장비에 적합한 팩을 함께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소형 건설장비용 배터리팩을 표준화해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등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 오유성 전무는 “두산밥캣과 협력해 전동화 기술개발과 사업 추진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고자 앞으로도 최초·최고의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설장비의 사용 환경은 눈·비 또는 폭염에 그대로 노출되는 실외인 경우가 많고, 작업 종류에 따라 크고 작은 출력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해 제품 안정성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큰 온도 차, 먼지, 긴 운영 시간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필수적인 조건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는 고전압·고밀도·장수명 등 기본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장비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최근 전동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전동화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올 하반기에는 경기도 안양시에 자체 R&D(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해 배터리팩 제작 기술 검증 역할의 전동화 연구소를 출범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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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두산밥캣  건설장비  배터리팩  원통형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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