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03.20 09:59:36
하이트진로가 서울 쪽방촌 주민을 위해 제철 과일·채소 등 먹거리를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2013년 서울시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그간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부터는 서울 5대 쪽방촌 내 ‘온기창고’ 정기 후원을 진행한다.
후원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시범 운영을 위한 이벤트로 19일 서울역 쪽방촌을 방문, 거주민들에게 제철 식품을 지원했다. 이날 정세영 상무 등 임직원들은 사과, 한라봉, 냉이 등 총 7종의 과일과 채소 250분을 전달했다.
임직원들은 또 제철 식품의 건강정보와 조리법 등을 안내했고, 쪽방촌 거주민 중 건강 취약자에겐 쪽방상담소 간호사들이 직접 찾아가 과일·채소 패키지를 따로 전달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정기 후원을 위해, 직접 지분 투자한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와 협업해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쪽방촌 주민의 건강과 고른 영양 섭취를 위해 신선한 제철 먹거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미스터아빠 측이 공수한 제철 식품을 당일 새벽 배송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봄을 맞는데 작게나마 도움 되길 바란다”며 “시범 운영을 토대로 향후 서울시 5대 쪽방촌의 온기창고를 정기 후원하면서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