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지난 21일 문무대왕함에서 열린 청해부대 환송 행사에서 후원금을 전달했다.
청해부대는 예멘과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위협받는 상선을 보호하고자 파병하는 대한민국 해군 특수부대다. 2009년 3월부터 총 여섯 척의 함정이 반기(半期) 단위로 교대 파견되며, 국내 수출입 선박들이 아덴만과 아라비아해를 안전하게 지나도록 지원한다. 아덴만은 유럽으로 향하는 선박이 수에즈 운하를 통항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주요 지역이다.
HMM은 유럽 항로에 정기노선을 운영하는 유일한 국적선사다. 최근 홍해 사태로 수에즈 운하의 통항이 어려워지기 전까지, 주력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박이 아덴만을 수시로 통과했었다.
HMM은 이날 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열린 청해부대 환송 행사에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무사 항해를 기원했다. 아울러 타지에서 장기간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물품 구매를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HMM 관계자는 “해상무역로 수호를 위해 애쓰는 청해부대 장병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해운업과 연계된 사회공헌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본업인 해운업과 연관된 ‘국제구호물품 운송 후원’,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로프를 재활용해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폐로프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