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지준섭 부회장은 24일 경남 산청, 하동을 방문하여 산불 피해상황을 살피고 실의에 빠진 농업인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하면서 주택과 산림이 소실됐고 주민 15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경남 산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한 지준섭 부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농협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22일부터 산불 대응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피해 지역에 재해구호키트, 생필품, 세탁차 등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복구 지원 방안으로 무이자자금 지원 및 피해복구 성금 기부,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1000만 원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신규 대출 금리 우대 (2% 이내, 농업인 2.6% 이내), 기존 대출 납입유예 12개월 및 수신부대수수료 면제, 신속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 지급, 농기계 긴급 수리 및 영농자재·시설 복구 지원, 범농협 임직원의 일손 돕기 추진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준섭 부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원진은 경북 의성, 경남 김해, 울산 울주 등 전국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업인을 위로하며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