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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정기주총 모든 안건 원안대로 가결… 박철완은 ‘기권’

사내이사 박준경 선임, 사외이사 4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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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3.25 17:01:52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은 25일 서울 을지로 본사 건물에서 열린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 결과 △사내이사 박준경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박상수 선임의 건 등을 포함한 다섯 개 안건 전부 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가결됐다. 사외이사 4명 선임 건의 경우 기존 박상수·권태균·이지윤 후보가 각각 재선임됐고, 민세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과거 세 차례 주주제안을 통해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주주 박철완 측은 올해 별다른 주주제안을 하지 않았으며, 주총에서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철완 측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금호석유화학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주제안을 했고, 지난해에는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에 의결권을 위임해 주주제안을 통한 경영권 분쟁을 도모했으나 현재까지 한 개의 안건도 통과되지 못했다. 또 최근 공시를 통해 박철완 측과 차파트너스 측이 특수관계인이 해소됐음이 드러남에 따라, 추후 박철완 측이 경영권 분쟁을 도모할 수 있는 명분과 주체 역시 더욱 약화했다는 게 주된 평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기존 경영진에 대한 재신임을 비롯해 회사 측에서 선임한 사외이사가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안정적 기업 운영으로 업황 회복에 집중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직면한 석유화학업계의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금호석유화학  정기주주총회  사내이사  주주제안  경영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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