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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산불 이재민에 지원의 손길…롯데·CJ·한화·LG 등

성금 및 생필품 등 지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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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3.27 10:08:4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

최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기업들의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성금과 함께 롯데 계열사들은 생필품과 식료품을 피해지역 이재민에게 지원한다. 롯데유통군은 25일 생수, 컵라면, 에너지바, 마스크 등 17종 생필품 1만 8000여 개 상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구호물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으로 전달했다.

롯데웰푸드는 3억 30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하며, 호텔롯데는 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세트를 피해지역에 기부한다. 울산광역시 소재의 롯데정밀화학, 롯데칠성음료 등 13개 롯데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를 입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생수 2만병을 전달할 예정이다.

CJ그룹 CI. 사진=CJ

CJ그룹은 5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울산 울주·경북 의성·경남 하동 일대의 이재민 및 피해 복구 인력 지원, 피해 현장 긴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요 계열사별로도 구호물품 지원 및 임직원 봉사단 참여 등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가정간편식(HMR), 맛밤을 포함한 간식류 등 총 1만여 개의 구호 물품을 기탁했으며,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총 1만 개를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지원했다. CJ올리브영도 1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 기부로 구호에 참여했다.

CJ그룹은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 2020년 경남과 전남 집중호우, 2022년 동해안 산불, 2023년 강릉 일대 산불 등 국내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성금과 현물을 기부하는 등 그룹의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전개해 왔다. 추후에도 산불 피해 현장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성금은 ▲산불 피해 이재민에 대한 구호 및 생계비 지원 ▲임시 주거 공간 마련 및 생필품 제공 등 긴급한 생활 안정 지원 ▲피해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산불 복구 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기탁을 포함해 최근 수년간 주요 재난 발생 시마다 기부를 이어왔다. 2019년도 강원도 산불, 2022년 삼척·강릉 산불, 2023년 강릉 산불 등 재난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에 동참해왔다.

LG전자 설치기사들이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대피소로 활용되는 경남 산청군 산엔청복지관을 찾아 공기청정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G

LG는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기탁한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LG 계열사들도 산불 피해 주민 돕기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임시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한편, 피해를 입은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5억원 규모의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경남 산청·하동군, 경북 의성군 일대의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배터리 충전 차량을 운영하고,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색칠 그램책·장남감 등으로 구성된 아동용 키트를 지원해 피해 현장의 아동 돌봄까지 지원하는 한편, 동물자유연대와 협의해 이재민들의 반려동물을 구호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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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화  CJ  LG  전국재해구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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