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03.28 11:31:56
현대엔지니어링이 ‘2025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의 공간·건축 부문에 출품한 작품 3점이 ‘Winner’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6년 창설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심미성·혁신성·신기술·형태 등을 심사해 아시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는 심사위원 42명이 22국에서 출품한 1879점을 심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문주(門柱) 그리고 ‘힐스테이트 용인고진역’의 ‘Healthy Pleasure Park’와 ‘H Gallery Garden’ 디자인을 제출했다.
석재를 활용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문주는 일반적인 사각형 디자인에서 탈피해, 아파트 출입구를 넘어 상가까지 연결된 사선의 선형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커튼월 공법이 적용된 아파트 외벽부터 문주까지 디자인 맥락을 연결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줬다. 인접한 공원에서 단지 중앙까지 직선으로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와 단지 내 차량 통행이 없도록 지하주차장 입구를 동시에 포용하게끔 디자인해 주민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Healthy Pleasure Park’는 주거공간에서 건강·여가·놀이를 통합해 즐기는 자연 친화적 복합테마공원 디자인이다. 단일목적의 공간들을 한곳에 모아 이용성 높은 복합공간으로 조성했다. 부모와 아이 등 입주민 가족이 한 공간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장점이 있다.
‘H Gallery Garden’은 일상에서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중앙녹지다. 여러 종류의 나무를 심고 자연석을 설치해 숲의 분위기를 느끼도록 조성했다. 분수와 물길, 물안개 등의 수경시설도 배치해 산책 중 다양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한쪽에는 티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