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현대차그룹, ‘Pleos 25’ 개최…송창현 사장 “개방형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하겠다”

  •  

cnbnews 김한준⁄ 2025.03.28 15:21:40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송창현 사장의 키노트 발표 장면.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며,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 ‘Pleos’를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를 열고, SDV(Software-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개발 현황과 차량용 앱 생태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개발자와 글로벌 파트너사를 초청해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Pleos’는 ‘더 많은’을 뜻하는 라틴어 ‘Pleo’와 운영체제(OS)의 합성어로, 사용자 중심의 이동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Pleos 25에 전시된 E&E 아키텍처. 사진=현대차그룹
 

이날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은 차량 제어 운영체제 ‘Pleos Vehicle O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를 선보였다. ‘Pleos Vehicle OS’는 전자·전기(E&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하며, 제어기를 66% 감축해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Pleos Connect’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를 활용해 모바일과 차량 간 연결성을 강화한 시스템으로, 2026년 2분기부터 신차에 적용되며 2030년까지 2천만 대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누구나 차량용 앱을 개발·배포할 수 있는 ‘Pleos Playground’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샘플 코드, 테스트 환경 등을 제공해 개발 편의성을 높인다. 구글, 네이버, 삼성전자, 우버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모바일 기반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공유했다. 참석 개발자들은 E&E 아키텍처 전시와 Pleos Connect 적용 차량을 체험하며 SDV 비전을 직접 확인했다.

 

SDV 테스트베드 차량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 .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2027년 말까지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고, AI 딥러닝과 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활용해 차량을 ‘러닝 머신’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Next Urban Mobility Alliance(NUMA)’를 통해 교통약자 지원과 기후 위기 대응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했다. NUMA는 수요 응답형 교통 플랫폼 ‘셔클’과 교통약자 디바이스 ‘R1’을 중심으로 한국 및 유럽 정부와 협력할 방침이다.

송창현 사장은 “Pleos 25는 개발자들이 SDV 생태계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ㅊ고 밝혔다.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