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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한국전기연구원과 협약으로 품질시험 기반 강화

2027년 3월까지 창원 HVDC 시험장 장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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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4.01 10:17:43

경남 창원시 한국전기연구원 본사에서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오른쪽)과 박용환 한국전기연구원 대전력평가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에서 글로벌 누적 수주 3조원을 돌파하며, 급증하는 품질 인증 수요에 대응한 시험 인프라 확보에 나섰다.

LS전선은 1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경남 창원 HVDC 시험장의 장기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전선은 2027년 3월까지 KERI 시험장에서 525㎸ HVDC 케이블 시스템의 품질·성능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KERI는 전력기기 품질을 검증하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정회원 자격을 통해 국제적 공신력을 갖춘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HVDC는 대용량 전력을 장거리로 송전하는 기술로, 해상풍력과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HVDC 케이블은 고객 요구에 따라 설계가 달라지는 주문형 제품으로, 프로젝트별 품질·성능시험이 필수다. 이에 따라 국제 인증시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시험 설비 확보가 수주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HVDC 국제기준 시험이 가능한 기관은 KERI와 한국전력 등 일부에 한정돼 있다. LS전선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험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대응력도 한층 강화했다.

LS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수주 확대에 따른 시험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K-Grid 수출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국내 최초로 HVDC 케이블을 개발한 LS전선은 북당진~고덕 1·2차, 제주 2·3연계 등 국내 주요 프로젝트를 모두 수주했으며, 최근에는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8년간의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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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HVDC  한국전기연구원  K-Grid  해상풍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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