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페이 고객 대상 즉시 할인 프로모션 진행

롯데면세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가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 사진=롯데면세점·GS25

외국인 개별 관광객 수요 선점을 위해 면세점과 편의점이 손을 잡았다. 롯데면세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가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위챗페이 이용 고객은 롯데면세점 및 GS25에서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롯데면세점과 GS25에서 위챗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은 양사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2종을 발급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에서 위챗페이로 350위안 이상 결제하면 50위안의 금액 할인을 즉시 제공한다. GS25에서 위챗페이로 35위안 이상 결제하면 5위안의 금액 할인이 적용된다. 해당 쿠폰은 고객이 위챗페이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앱 내 쿠폰함에 지급되며, 별도의 절차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면세점 시내 전 지점과 롯데면세점 시내점이 위치한 서울, 부산, 제주의 GS25의 약 1600개 점포에서 진행된다. 특히 서울 중구와 성동구, 부산 해운대구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 집중됐다.

행사는 이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한, 롯데면세점은 제주점에서 위챗페이로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추가 LDF PAY를 최대 10만원 증정하는 행사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최근 증가하는 ‘개별 관광객’을 선점해야 한다는 공동 이해관계가 제휴 추진의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22년을 기점으로 GS25에서 위챗페이 및 알리페이 등 외국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매출이 매년 크게 신장하고 있다. 최근 4개년 신장률은 ▲22년 28.1% ▲23년 114% ▲24년 126.7% ▲25년(1~3월) 50.7%다.

롯데면세점과 GS25는 이번 제휴를 기점으로 양사 간 외국인 고객 교류가 활발해지며 상호 윈윈(Win-Win)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공동 마케팅, 제휴 확대 등을 추진하며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데도 지속 힘쓰기로 했다.

송지용 GS리테일 제휴마케팅팀 매니저는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위챗페이를 활용한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혜택 가득한 K-편의점을 알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GS25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25는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맞춰 ‘유니온페이’와도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울(중구, 성동구, 마포구, 강남구, 송파구), 경주시, 제주도 등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주요 점포를 대상으로 내년 2월 19일까지 유니온페이로 결제 시 15%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증가하는 중국 관광객 수요에 맞춰 중국 고객 대상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광범위한 사용자층과 고도화된 디지털 마케팅 인프라를 갖춘 위챗페이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편리한 현지 맞춤형 결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일본 ANA 항공 회원을 대상으로도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ANA항공 회원 전 고객은 LDF 멤버십 골드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등급별로 PRE LDF PAY 1만원과 구매 금액대별 할인 쿠폰을 최대 110불까지 제공받는다.

최미화 롯데면세점 FIT마케팅팀 팀장은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등 2분기에 많은 고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내외국인 고객들에게 최고의 면세 쇼핑 환경과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