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과 삼천리 스포츠단이 영남 지역 산불피해 극복에 힘을 더하고자 4억원 규모의 후원에 나선다.
먼저, 삼천리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 2억7000만원을 기부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생활 지원을 돕고, 여기에 1억원 상당의 한식 밀키트 1만7000인분을 피해가 컸던 경북 안동시에 전달한다. 밀키트는 삼천리그룹 외식사업 부문 SL&C의 한식 브랜드 ‘바른고기 정육점’이 만들었다.
아울러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 프로골퍼들도 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하며 나눔 실천에 적극 동참한다. 이 후원금은 지난달 23일 KLPGA ‘신비동물원·디오션컵 골프구단 대항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고지우·마다솜·서교림·이세희·이재윤·전예성 프로가 획득한 상금과 지난달 16일 2025시즌 KLPGA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 프로가 기탁한 성금으로 마련했다.
삼천리그룹 관계자는 “초대형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삼천리그룹과 삼천리 스포츠단이 나눔을 실천하는 데 나서게 됐다”며 “하루라도 빨리 평온했던 일상이 회복되길 한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천리그룹은 국가에 대형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생활 지원에 기여해 왔다. 2023년 전국 수해, 2022년 동해안 산불, 2020년 코로나19, 2019년 인천 적수, 2017년 포항 지진 때도 기부금을 기탁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