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4.01 15:54:53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랑망우공간 교육전시실 및 야외 전시장에서 2025년 상반기 기획전시 ‘광복 80주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독립과 건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망우역사문화공원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기존 전시 구조물을 재활용하여 ‘이에스지(ESG)’를 반영한 친환경 전시관으로 조성되었으며, 근현대사의 중요한 전환기를 생생하게 재현하여 세대와 관계없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에서는 유관순‧한용운 등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하며, 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강조한다. 또한 ‘웃는아이’(단장 설선영)와 협업해 전시와 연계된 깜짝 공연(플래시몹)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전시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오는 4월 5일과 12일에는 중랑망우공간 1층 미디어홀에서 거리(버스킹)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화창한 봄날 공원을 찾는 구민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이 더욱 흥미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트릭아트 포토존 ▲한복 체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스탬프 투어’가 운영된다. 중랑망우공간과 유관순 묘역, 중랑 전망대를 잇는 코스를 따라 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배우는 교육적이고 뜻깊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4월 3일부터 8월까지 운영되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애국지사들을 기리고, 공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라며, “구민들이 직접 전시를 관람하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 공원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