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의 타이탄 공장과 인도네시아 찔레곤의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롯데케미칼 타이탄 공장을 찾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안전한 사업장 운영과 고객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화학 장치 산업의 근간은 안전”이라며 “안전한 공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일에는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둘러보며 진척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공사를 잘 마무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전 세계 곳곳에 진출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매우 훌륭한 역량과 전통을 쌓아왔다”며 “보유한 해외사업장 운영 노하우와 비즈니스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적극 창출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인 라인 프로젝트는 연간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PL) 52만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톤 생산이 가능한 현장으로, 현재 준공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 등 상호 전략적 가치를 끌어낼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대표는 4일 인도네시아 최대 석유화학제품 유통업체와도 미팅했다. 이날 양사는 그간 이어온 인도네시아 내 생산·판매 협업을 확대하고, 신규제품개발 공동 대응 역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