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 ETF’ 3종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 ETF’ 3종의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 ETF’ 3종의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종 중 대표 상품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는 7일 종가 기준 순자산 9,136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주식형 커버드콜 ETF 32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미국의 대표 배당주 ETF인 SCHD를 기초자산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연 10% 수준의 분배 수익률을 추구한다. 2023년 6월 상장 이후 분배금은 첫 89원에서 최근 3월 말 96원으로 늘며 약 7%의 배당성장을 기록했다.

커버드콜 전략을 기반으로 월 만기의 옵션을 활용하며, 특히 시장의 하락 국면에서 일정 수준의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 예컨대 연초 이후 7일 기준 이 ETF는 -8.2% 하락해,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S&P500 ETF(환노출형 기준)의 평균 하락률 -17.5%보다 낙폭이 작았다.

또 다른 시리즈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호 ETF’와 2024년 1월 신규 상장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도 격주 단위 분배금을 활용한 안정적 수익 추구 ETF로 각각 678억원, 1,384억원의 순자산을 보유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커버드콜 ETF 투자자에게 옵션 전략과 분배 구조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당부했다. 단순히 높은 분배율이 아닌 ETF 전체 수익률(토탈리턴)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버드콜 ETF의 분배 재원은 옵션 프리미엄으로, 기초자산과 옵션 전략의 성과가 부진할 경우 분배금 감소는 물론 장기적으로 원금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