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을 공략할 제품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9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기와 나비엔 매직의 주방기기를 연동한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레인지에서 요리가 시작되면 3D 에어후드가 세 방향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해 요리매연의 실내 확산을 막고, 이를 집중 흡입하며 외부로 배출한다. 이와 동시에 환기청정기로 필터를 통과한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솔루션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카세트형 환기청정기’도 준비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고 설치가 편리해 원룸이나 오피스텔 같은 소형 주거 공간에 적합하다.
사계절 온수와 난방을 책임지는 난방 제품도 전시한다. 대표 제품은 콘덴싱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로, ‘온수레디 시스템’을 통해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샤워기에 온수레디 밸브만 설치하면 빠르게 온수가 나오는 ‘온수레디 샤워기’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지역난방에서 활용하는 통합배관시스템 ‘히티허브’, 대규모 상업용 시설에 온수·난방을 공급하는 고효율 솔루션 ‘캐스케이드 시스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콘덴싱 보일러’도 전시한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을 제품을 선보인다. 인버터 압축기가 적용된 ‘공기열 히트펌프’가 대표적으로, 영국에 출시 예정인 제품이다. 히트펌프는 전기를 이용해 공기·땅·물로부터 열을 흡수한 뒤 냉·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온수기 ‘HPWH’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연내 북미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냉방 시장에 친환경 트렌드를 일으킬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도 전시한다. 이는 냉방·환기·공기청정·제습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제품이다.
경동원의 제품도 만날 수 있다. 대표 제품은 방화문 ‘세이프도어’다. 뛰어난 단열 성능으로 실내 에너지 손실을 막고, 우수한 기밀성으로 소음과 외풍을 차단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