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통해 올해도 지역 청소년의 자립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의 사회진출 초기비용 마련을 위해 정부가 2007년부터 운영하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이 운영을 맡는다. 후원자나 보호자가 매달 일정액을 적립하면 정부가 적립액의 두 배(인당 월 10만원 한도)를 추가로 지원한다.
포스코퓨처엠은 본사와 주요 사업장이 있는 경북 포항, 전남 광양, 세종시, 서울 등에서 취약계층 청소년 80명에게 지난달부터 내년 2월까지 총 4800만원을 후원한다. 대상자 1인당 후원자인 포스코퓨처엠이 월 5만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그 두 배인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1년간 통장에 180만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적립금은 청소년이 만 18세가 되면 학자금, 취업 훈련비, 주거 마련 등 자립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만 24세 이후에는 용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1년부터 해마다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디딤씨앗통장 지원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내년까지 누적 2억8500만원을 후원하게 된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푸른꿈 환경캠프’와 ‘미래세대 축구교실’,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상생형 축로 기능인 양성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그룹 차원에선 포스코1%나눔재단이 중학생 대상의 체험형 과학교실 ‘상상이상 사이언스’와 취약계층 고등학생 대상의 맞춤형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포스코청암재단은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