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영)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총 1억 8000여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H.Point’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금 캠페인과, 이에 대한 현대백화점의 매칭그랜트 방식이 더해져 마련됐다. 특히 하루 만에 1억원이 모이며, 고객 2만 3000여 명이 함께한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현대백화점 박근호 회원운영담당 상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모아준 고객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H.Point는 재난 등 위기 상황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연대와 지원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현대백화점과 고객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산불 발생 이후 지금까지 45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고 있으며, 임시 대피소 내 세탁 서비스, 의료 지원, ‘밥차’ 급식 등의 복구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현재까지 재난지역의 물적자원 지원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