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04.22 09:41:10
대우건설의 임직원들이 ‘함께으쓱(ESG) 기부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번 챌린지는 참여 방법이 독특하다. 임직원들의 걸음 수를 누적 집계하는 것으로, 이달 15일부터 한 달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임직원들의 걸음 수를 집계하고, 목표치를 달성하면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든 임직원에겐 사내 메신저인 ‘바로미’에 디지털 배지가 수여된다. 회사는 한 달간 전체 누적 걸음 수 4억보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앱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간이나 장소 제약 없이 전 직원 참여가 가능하고, 걷기 습관으로 개인별 건강습관도 바로 잡을 수 있으며, 나아가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임직원들에게 기부처 공모를 받았다. 신청한 40개 기부처 중 사내 선정 기준에 따라 △선덕원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세이브더칠드런 등 총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기부 순서는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누적 걸음 수 4억보를 달성하면 기부처 5곳에 각 500만원씩 총 25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4억5000만보 달성 시에는 7곳에 각 500만원씩 총 3500만원, 5억보 달성 시 10곳에 각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기부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부처 선정부터 기부 실행까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챌린지여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 속 지속 가능 경영을 몸소 실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2월 ESG 경영의 괄목할 만한 성과 창출과 지속경영이 가능한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하고자 ‘으쓱(ESG)워킹그룹’ 발대식을 진행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