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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무료 교체’ 실시…유영상 CEO “심려 끼쳐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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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4.25 13:43:33

유영상 CEO가 25일 진행된 고객보호 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포함한 고객보호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전국 T월드 매장 및 공항 로밍센터에서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보안 불안을 느낄 수 있는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으로,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은 누구나 1회 한정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고객 보호와 보안 체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25일 진행된 고객보호 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관련 임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훈 Infra전략본부장, 홍승태 고객가치혁신실장, 배병찬 MNO AT본부장, 윤재웅 마케팅전략본부장. 사진=SK텔레콤
 

이번 서비스는 4월 18일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유심을 이미 교체한 고객에게도 소급해 비용을 환급할 예정이다. 또한 S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이용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되며, 구체적 시행 시기는 각 알뜰폰 사업자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SKT는 이번 유심 교체 외에도, 비정상 인증 시도를 차단하는 FDS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해 운영 중이며, ‘유심보호서비스’ 역시 5월 중 로밍 중 사용까지 지원하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 3일간 유심보호서비스 신규 가입자는 206만 명에 달하며, 누적 가입자는 240만 명을 돌파했다. SKT는 보안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실효성 있는 보호 정책을 추가로 검토 중이다.

유 CEO는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더욱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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