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4.28 18:57:23
28일 10시 노원구의회 제2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 앞서 박이강, 최나영 의원이 5분 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박이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즈음하여 구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발언했다. 박 의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며, “정권을 교체해 가며 공정한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했으나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지 못했고, 불공정, 불균형, 불평등이 더욱 극심해졌고, 격차는 커지고 분열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아직 죽지 않았다. 나라를 훔치려 들었던 불의한 권력자를 국민의 손으로 권좌에서 끌어내렸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대한민국의 끝도, 대한 국민의 꿈도 국민의 손에 달려 있다. 주권자가 포기하지 않는 한 오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 대한민국의 심장을 되게 할 수 있다”라며 주권자 국민의 권리를 꼭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박 의원은 “가장 약한 자들을 위한 가장 강한 국민이 주신 권력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는 독재자가 아닌 국민이 꿈꾸었던 나라를 실현할 수 있는 유능한 일꾼을 뽑아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을 만들라고 단호히 명령해달라. 남은 한 달, 국민 여러분과 함께 꿈꾸었던 대한민국과 노원을 상상하며 비상한 각오와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최나영 의원(진보당)은 묵동천 ‘육사체육관 오수 무단 방류’ 사건을 계기로, 노원구 하천관리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육사체육관 오수 건은 주민 제보로 최 의원이 현장에 나가 확인한 건이다. 최 의원은 그 과정에서 파악된 문제점을 공개했다. 최 의원은 “노원구의 체계 없는 묵동천 관리로 시설과 하천변 구조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고, 퇴적물로 인한 연결로 붕괴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했다. 또한 오염 발견 시 중간 매뉴얼이 없어 2차 방류를 초래할 만큼, 하천 오염에 대한 구의 경각심이 낮았다”라고 지적했다.
재발 방지 및 묵동천을 지키기 위해. 최 의원은 이번 방류 원인과 방류 물질 분석을 통해 오염도 결과를 투명하게 공식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묵동천 전 구간 하수 연결 구조를 전수 조사해 재발 방지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의원은 “문제 해결을 넘어 묵동천을 물고기가 사는 생태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달라. 우리 발 아래를 흐르며 삶을 지탱해 주는 하천의 소중함을 잊지 말자”라고 호소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