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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교체 불편 해소 총력…5월 중 ‘유심 포맷’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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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4.29 16:18:13

25일 진행된 고객보호 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관련 임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훈 Infra전략본부장, 홍승태 고객가치혁신실장, 배병찬 MNO AT본부장, 윤재웅 마케팅전략본부장.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최근 발생한 해커에 의한 유심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고객 보호를 위해 유심 무료 교체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28일부터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유심 무료 교체를 시행했다. 동시에, 유심 불법 복제를 차단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있으며, 서비스 가입 후 피해 발생 시 100% 책임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첫날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들이 몰리며 일부 매장에서 유심 재고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SKT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긴급 도입해 매장 방문 예약을 받고 있으며, 28일 하루 동안 교체 예약 건수는 382만 건에 달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도 급증해 29일에는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유심 재고 부족과 해외 로밍 고객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5월 중순까지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존 유심 정보를 변경하는 ‘유심 포맷’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방식은 기존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수정만으로 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를 제공해 고객 불편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유심 포맷도 매장 방문 후 시스템 매칭 작업이 필요하다. SKT는 유심 포맷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 기존 교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국내 전용으로 운영 중인 유심보호서비스도 해외 로밍 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5월 중 해외에서도 로밍과 동시에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해외 출장이나 여행 중인 고객들도 한층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보호와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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