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단독 판매한 ‘한국투자 Global Strategic 멀티인컴 펀드’가 설정 3일 만에 판매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월지급식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운용하는 채권형 펀드와 미국 ETF에 각각 최대 50%까지 투자하는 재간접 구조를 채택했다. 국내 공모펀드를 통해 개인 투자자가 글로벌 채권형 자산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펀드는 이자수익과 자본차익 기반으로 월 단위 배당을 지급하며, 예상 연 배당률은 5~7% 수준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 접어드는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인컴형 자산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MAN그룹, AB자산운용 등과 손잡고 유사한 재간접 월지급식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인컴형 펀드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