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향상 사업, 정부 목표 105% 초과 달성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도 EERS 사업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2024년도 EERS(에너지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 사업평가’에서 계량 목표 ‘초과 달성’과 비계량 부문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EERS는 에너지공급자의 효율향상 사업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제도다. 정부가 매년 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달성도를 평가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차압유량 조절밸브 보수지원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지원 △고온설비 보온재 교체 등 고객의 효율·경제적 난방사용을 위한 7개 EERS 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공급자 중 처음으로 정부가 설정한 절감 목표(2만3976G㎈)를 초과 달성(2만5184G㎈·105%)했는데, 이는 30억원 상당의 고객 난방비를 절감한 것과 같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또 이 사업을 고객 친화적으로 진행하고자 △신청 절차 간소화 △지원금 상향 △지원 대상 확대 △찾아가는 홍보 △일대일 컨설팅 등을 시행했다. 더불어 임대아파트를 사업대상지로 포함시켜 취약계층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는 등 평가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까지 배려했다.

올해는 ‘고객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을 고객이 쉽게 기억하도록 ‘부담↓ 따뜻↑, 한난 효율+’로 명명하고, 11월 30일까지 신청 접수한다.

정용기 사장은 “3년 연속 EERS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도록 노후 지역난방 설비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아울러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제고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