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산하 농업박물관이 전시 중심의 박물관 운영을 넘어 농업 현장과의 실질적 연계에 나섰다. 박물관 임직원들은 지난 4월 25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농협 소속 화훼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하해익 농업박물관장을 포함한 직원 10명이 참여해 배수로 정비, 화분 분갈이, 모판 정리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하며 바쁜 농번기를 맞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하해익 관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작게나마 힘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 나서 농업인과 함께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업박물관은 향후에도 단순한 전시 기능을 넘어, 농업과 농촌의 가치 확산은 물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일손돕기는 농업 현장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활동은 농촌 고령화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농협의 실질적 대응이자,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지속 가능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