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4.30 14:23:53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청소체계 전면 개편을 통해 주민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이에 따른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긍정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청소체계 개편 및 대행 원가 산정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 행정 전반에 대한 혁신을 추진했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생활폐기물 통합 수거체계 도입 ▲이면도로 청소 강화 ▲도로 청소 일원화 ▲중점 수거지역 운영 ▲청소 권역 효율화 등이다.
구는 이번 청소체계 개편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4일까지 청소행정에 관심 있는 주민 5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생활폐기물 수거 ▲가로청소 ▲이면도로 청소 등 3개 분야, 총 1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4.06%가 ‘매우 만족’(39.34%) 또는 ‘만족’(44.72%)을 선택해 청소체계 개편에 대해 높은 긍정 평가를 보였다. '보통' 이상의 응답은 98.39%에 달했으며,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 응답은 1.61%에 그쳤다.
특히, 만족도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는 ▲통합 수거체계 도입에 따른 무단투기 및 잔재 쓰레기 감소 ▲이면도로 청소 강화로 인한 골목길 환경 개선 ▲주요 관광지 청결도 향상 등이 꼽혔다.
한편, 청소 관련 응답소 민원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청소체계 개편 직후인 1월에는 청소 관련 민원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2월과 3월에는 급격히 감소해 청소 행정이 빠르게 안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단투기 관련 민원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어, 거리 청결도가 실질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좁은 골목과 구릉지가 많은 용산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새롭게 개편한 청소체계가 주민 생활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효율적이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