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5.01 11:04:16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장위동 219-90 일대 및 224-12 일대(舊장위13구역), 정릉동 710-81 일대(舊정릉2구역) 등 3개소가 4.28.(월) 서울시에서 개최한 ‘25-2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에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장위13구역은 2014년 11월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되고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이 진행되었으나, 2021년부터 지역 주민들의 재개발 후보지 선정 요청이 지속되어 적극적인 개발 의지가 살아있는 지역이었다.
성북구에서는 주민들의 요청에 발맞추어 2024년에 ‘장위재정비촉진지구 해제구역 개발방향 용역’을 시행하였고 2차례 주민설명회를 거쳐 2개 구역계 설정, 주변 지역과 연계된 기반시설 계획 등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두 달여만에 50%가 넘는 입안 요청 동의서가 징구될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도 높아 앞으로도 순조로운 사업 진행이 예상되며 이번 후보지 선정으로 장위뉴타운 완성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릉2구역은 40년 이상의 노후, 무허가건축물이 72%에 이를 정도로 열악하여 주거환경개선 및 기반시설 정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으로 서울시에 3차례나 후보지 선정 신청을 하였으나 미선정된 바 있다.
성북구에서는 개발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반복 미선정 구역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하여 개략 계획(안) 수립 및 주민설명회를 거쳤으며, 당해 사업에 공감하는 주민들의 동의가 64%에 달해 이번 후보지 선정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며 성북구가 주거명품 도시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재개발 해제구역 등 소외되거나 외면받는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살필 것”이라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정비계획 수립 및 단계별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