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의 산업용 가스 자회사 SK에어플러스가 기후변화 대응 평가기구로부터 탄소경영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SK에어플러스는 지난달 30일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
CDP는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로, 각국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해 매년 보고서를 발행한다. 전 세계 1만5000여 글로벌 기업들의 탄소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SK에어플러스는 2023년 CDP 자발적 부문에 처음 참여해 탄소배출과 기후변화 대응 활동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 이후 사업장 내 설비운영 최적화, 노후설비 교체 등을 통해 전력 사용량과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제품 전 과정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액화산소·액화아르곤 등 제품의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를 전국 최초로 인증하는 성과도 거뒀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생산·소비·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의 총량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다.
내실 있는 환경 경영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도 시작했다. 기후 관련 재무 공시 등 공시 의무화 대응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져 나갈 방침이다.
SK에어플러스 정주영 경영지원 담당임원은 “차별화된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ESG 체계를 고도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