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05.02 11:25:47
현대건설이 글로벌 지속가능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최고 등급(Leadership)을 획득했다.
이 같은 성과와 함께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한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선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으며,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에도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플래티넘 클럽은 CDP 코리아 어워드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골드클럽’ 3년 이상 유지 기업에 수여하며, 시상등급체계 중 최상위 등급이다.
CDP는 기업의 탄소경영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을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전 세계 2만4000여 기업이 CDP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금융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는 물론 국제연합(UN)이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 지표 중 하나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후,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이행 계획을 기반으로 전사적인 감축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 △제로에너지 빌딩 건축 △전력중개사업 확대 등 다양한 감축 과제를 실현하는 한편, △업무용 차량의 무공해 차량 전환 △에너지 절약형 가설사무실 도입 △계동사옥 내 고효율 LED 조명과 단열 블라인드 설치 등 저탄소 기술을 현장과 본사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CDP 최고 영예인 7년 연속 명예의 전당 수상과 4년 연속 플래티넘 클럽 등극은 자발적·선제적 탄소중립 경영의 성과를 입증한 결과”라며,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 등 에너지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