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30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과 주주가치 제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KAI는 이번 밸류업 계획을 통해 ▲매출 성장 목표 제시 ▲중기 배당정책 수립 ▲지배구조 핵심지표 개선 등 구체적 실행방안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 친화적 기업으로의 도약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KAI는 군·민수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2024년 매출 3조6,300억 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배당 정책도 구체화됐다. 2025년부터 3년간의 중기 배당정책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소 25%를 배당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한다.
또한,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지표 준수율을 2024년 기준 60%에서 2027년까지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시장과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겠다”며 “KAI를 대표적인 주주친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