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놀이시설과 즐길거리가 가득한 테마파크로 꾸며진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 전경.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5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와, 6일 부산 테크센터 격납고를 개방해 ‘2025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처음으로, 양사 임직원과 가족 약 2만 명이 참여해 통합 의미를 더했다.

‘패밀리데이’는 매년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일터를 체험하고 회사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2019년 첫 시행 후, 2023년 재개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부산 지역까지 확대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가족도 초청해 양사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어린이용 놀이기구, 패밀리사원증 키오스크,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한항공의 새로운 CI를 소개하는 전시관과 객실·운항 유니폼 체험,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부스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기원하는 화합 게임도 진행된다.

2일 패밀리데이 행사에 참여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특히 본사 격납고에서는 무인기 전시가 예정돼 있다. 중고도무인기(KUS-FS), 사단무인기(KUS-FT), 저피탐 무인전투기(KUS-FC) 등 다양한 무인기 모델과 함께 에어버스 A220-300 기종도 전시된다. 부산 테크센터에서는 드론 농구, 핸드글라이더 제작 체험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양사 임직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임직원 가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부모님 초청 행사, 어린이날 기프티콘, 입시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