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5.03 19:41:47
서울시가 지난달 22일, ‘2025년 제2차(4월) 市 투자심사’를 통해 미아역 7번 출구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을 통과시켰다. 미아역은 연 1,085만 명(2024년 기준)이 이용하는 강북구 주요 지하철역 중 하나로, 주민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약자법 시행규칙」 제2조 제1항에 따른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서울시 강북구의회 도시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정초립 의원(미아동·송중동·번3동)은 당초 수유전통시장·수유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민원을 받고 8번 출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건의했으나, 지하 환경 등 여러 조건상 공사가 어려워 7번 출구로 변경 추진하게 되었다.
이후 정초립 강북구의원은 서울시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과 함께 설치 예정지를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협의를 이어왔다. 서울시 및 강북구청 관계 부서와도 수차례 논의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여왔고, 그 결과 이번 투자심사 통과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 덕분에 이번 시 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며, “서울교통공사의 사업 시행 역시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오랜 시간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함께해주신 유한덕 미아동 통장님, 황순옥 회장님, 김지영 실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와 주민들의 고충을 놓치지 않고, 강북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