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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채우는 돌봄 사각지대... 용산구, 고독사 예방 ‘방방곳곳 케어온(ON)’ 시범사업 시작

후암동·청파동 고독사 위험군 총 22명 대상 시범사업 실시... 가구당 비접촉식 생체신호 레이더 센서 최대 3개 설치...24시간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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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5.04 21:25:37

용산구가 이달 1일부터 고독사 스마트 돌봄 서비스 ‘방방곳곳 케어온(ON)’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사진=용산구청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달 1일부터 고독사 위험 가구를 위한 스마트 돌봄 시범사업 ‘방방곳곳 케어온(ON)’을 본격 시작했다.

방방곳곳 케어온(ON)은 비접촉식 생체신호 레이더 센서를 대상자 가정 내 안방, 거실, 화장실, 현관 등에 가구당 최대 3개까지 설치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센서는 대상자의 생체신호를 2~5m 거리에서 감지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로 건강상 위험징후 발생이나 응급상황에 대비하고자 도입했다.

부착된 센서는 대상자의 ▲심박수 ▲호흡수 ▲체온 ▲낙상여부 ▲재실상태 ▲활동량 등 이동·생체 변화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소와 다른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동주민센터에 비상알림이 전송된다.

해당 동주민센터는 비상알림을 즉시 확인하고,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대상자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필요시 병원 이송 등 기타 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은 후암동과 청파동에서 실시한다. 참여 대상자는 고독사 위험군 중 질병, 장애유무, 거동불편, 고립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범 동별 11명씩 총 22명을 선정했다. 생체신호 분석의 정확성을 위해 반려동물이 있는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구 관계자는 “방방곳곳 케어온(ON)은 비대면으로 고독사 위험군의 건강상태를 365일 24시간 상시 추적·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돌봄 서비스들과 차별점이 있다”라며 “사업을 추진하며 효과성과 실효성을 평가해 지속·확대를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안부돌보미 △두드림 사업(건강음료 배달) △방탈출 서포터즈(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고독사 유품정리 사업 △스마트 플러그(전력량·조도 변화 감지) △AI안부확인 서비스 등 스마트 기술기반 돌봄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고독사 예방·관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취약계층 1인가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방방곳곳 케어온(ON)’을 비롯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더욱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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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박희영  방방곳곳 케어온(ON)  돌봄사각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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