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3일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5 엣지’에 코닝(Corning)의 차세대 모바일용 커버 글라스 신소재인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Corning® Gorilla® Glass Ceramic 2)’를 탑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하면서도, 신소재 적용을 통해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는 유리 구조에 정밀하게 결정(Crystal)을 삽입한 세라믹 계열 신소재로, 높은 광학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손상 저항성과 균열 방어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온 교환 방식을 통해 디스플레이 내구성도 한층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배광진 부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는 장인 정신과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코닝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코닝의 앤드류 벡 모바일 소비자 가전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은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은 양사의 지속적인 기술 진보와 소비자 중심 철학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삼성과 코닝은 1973년 국내 TV용 유리 생산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 이래 50여 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갤럭시 S 시리즈에 고릴라 글라스를 지속 적용해왔다.
한편, 갤럭시 S25 엣지는 오는 13일 오전 9시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닷컴 등에서 제품 영상과 함께 주요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