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자사 원료를 활용한 숙취해소제를 출시하고, 성장세에 있는 시장을 공략한다.
hy는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쿠퍼스 깨곰’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제품명은 ‘개운하다’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 ‘깨곰하다’에서 착안했다. 빠른 숙취 해소를 의미하는 ‘깨고오다’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신제품은 hy가 직접 개발한 ‘아이스플랜트복합농축액’을 함유한 숙취해소제다. 아이스플랜트는 줄기와 잎에 얼음처럼 맺히는 투명한 결정이 특징인 남아프리카산 다육식물이다. 아이스플랜트복합농축액은 아이스플랜트에 갈화추출물, 쑥추출물을 혼합한 천연물이다.
hy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해당 소재의 숙취해소 기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에서 술을 마신 뒤 아이스플랜트농축액을 섭취한 경우 30분 만에 숙취해소 기능성이 발현됐다는 설명이다. hy에 따르면 시험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비 섭취자 대비 15.1% 줄어들었으며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 역시 21.4% 감소했다.
여기에 글루타치온과 타우린, 헛개나무열매추출물 등 부원료를 넣었다. 액상과 젤리스틱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하며 젤리스틱의 경우 트로피컬과 복숭아 맛으로 구성됐다. hy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편의점 등 적극적인 판매 채널 확장을 통해 신제품을 알려갈 계획이다.
정신영 hy 멀티마케팅팀장은 “앞으로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건전한 음주 문화를 위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