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국내 대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과 손잡고 국내 체류 외국인의 구인·구직 지원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은행 외국인 전용 금융 앱 '우리WON글로벌'과 사람인의 외국인 채용 전문 서비스 '코메이트(KoMate)'를 연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선 '우리WON글로벌' 앱에는 '코메이트' 입사지원 배너 광고가 노출된다. 해당 배너를 통해 입사 지원하는 우리은행 외국인 고객은 사람인이 제공하는 다양한 경품 혜택과 함께 취업 기회 확대를 지원받게 된다.
나아가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우리WON글로벌' 앱 내에서 사람인이 제공하는 외국인 구인·구직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은 더욱 편리하게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탐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람인의 AI 기반 매칭 시스템을 활용해 외국인 고객에게 최적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WON글로lobal'을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의 성공적인 정착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WON글로벌'은 비대면 계좌 개설, 해외송금 등 금융 서비스 외에도 외국인 근로자보험 조회, 한국어 교육 콘텐츠, 생활 정보 등 외국인의 국내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