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5.13 10:27:19
현대차·기아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하여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 확보에 나선다. 두 회사는 5월 13일부터 28일까지 ‘소프티어 부트캠프 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조기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웹 프론트엔드, 웹 백엔드, 데이터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획, UI 디자인 등 5개 분야에서 총 75명을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2025년 2월 졸업자부터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까지이며, 현대차그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선발 과정은 두 차례의 온라인 평가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기초 직무 역량과 소프트웨어 기본 지식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7월부터 8주 동안 전액 무상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1개월간의 이론 교육 후에는 실제 현업과 동일한 프로세스로 진행되는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현대차·기아 실무진이 직접 심사한다.
교육 기간 동안 현직 개발자들과의 밋업(Meet-up) 프로그램과 멘토링 기회도 제공된다. 교육에 필요한 고사양 노트북과 개발 툴 등도 지원하며, 우수 수료생에게는 별도의 포상이 주어진다. 8주간의 교육을 수료한 후에는 현대차·기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서비스 기획자, UI 디자이너, 데이터 엔지니어 등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현대차·기아 ICT 담당 진은숙 부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대학생들에게 실무 협업 환경을 제공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라며, “우수 인재 육성을 통해 국내 개발 문화 조성과 미래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