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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분기 영업이익 1323억…“미래 성장 위한 투자 지속”

연결 기준 총매출 2조 878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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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5.13 15:11:33

신세계백화점 ‘더 헤리티지’ 외관.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2조 8780억원(+2.1%), 영업이익 1,323억원(-30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백화점 사업은 1분기 총매출액 1조 7919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 수준(1조 8014억원/-0.5%)에 준하는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역시 1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억 감소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 침체와 위축된 소비 심리로 업계 전반에 투자가 줄었음에도 신세계는 경쟁 차별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위트파크(강남/대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 마켓, ‘디 에스테이트(본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증가됐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신세계 마켓’ 오픈 후 한 달간 40만명 이상의 고객을 불러 모았다. 여기에 3월 중순 리뉴얼 오픈한 본점 ‘디 에스테이트’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7% 이상 신장하고, 객수도 20% 이상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달 초 선보인 본점 ‘더 헤리티지’ 개관과 ‘디 에스테이트’의 럭셔리 브랜드 확대,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유치를 통해 많은 고객을 집객하고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다시금 성장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디에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연결 자회사들도 체질개선, 해외 판매처 확대 등 자구책을 마련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액 5618억원(+15.4%), 영업이익은 -23억원(-95억원)을 기록했다. 시내면세점과 공항 매출액은 전년보다 늘었으나,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다만, 전년 하반기 희망퇴직 실시, 올해 1월 부산점 폐점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직전분기(-345억원) 대비 적자폭을 크게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042억원(-1.7%), 영업이익 47억원(-65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전반의 어려운 업황 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으나, 1분기 코스메틱부문 매출액은 113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4% 신장했다. 특히 자사 브랜드인 연작(+82.2%)과 비디비치(+20.1%)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향후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수입패션사업도 성장성 높은 신규 수입 브랜드를 연내 추가 확보, 패션 경쟁력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신세계센트럴은 영업비용 증가로 매출액 887억원(-0.3%), 영업이익 222억원(-4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뷰티와 건강식품의 매출 호조 속, 매출액 811억원(+3.7%), 영업이익은 57억원(+1억원)의 성과를 보였다. 신세계까사는 올 1분기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액은 623억원(-9.1%), 영업이익은 1억원(-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 본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비 지출에도 영업익 1000억 이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 각 사별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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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더 헤리티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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