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어버이날 주간을 맞아 지난 5월 1일(목)부터 5월 11일(일)까지 ‘안녕가족봉사단’이 성북구 내 독거어르신 33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부 봉사활동은 가족이 함께 만든 비누 카네이션, 수제 간식(호두양갱), 손편지 등으로 구성된 ‘안부키트’를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동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독거어르신 33가구였다.
활동에 참여한 홍○○ 가족은 “어버이날을 의미 있게 보내고자 어르신과 일정을 먼저 조율했고, 따뜻한 인사와 함께 양갱과 편지를 전해드릴 수 있었다”며 “오히려 저희가 더 큰 감동을 받고 돌아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 가족도 “방문 전에는 걱정이 앞섰지만, 어르신의 밝은 모습에 큰 위로를 받았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성북구자원봉사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이웃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돌봄이 살아 숨 쉬는 성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안녕가족봉사단’은 4월부터 8월까지 기후위기 대응, 환경 실천, 역사문화 탐방, 플로깅 등 다양한 정기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 중심의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