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5.16 11:14:24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여영현)은 1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축협 연체감축 및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연체관리 강화를 올해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축협의 연체율 상승과 관련된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연체감축 대책 마련을 위한 브레인스토밍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동대출’의 건전성 현황을 집중 점검하고, 위험 분산 및 사후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지역 농축협의 채권관리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벤치마킹 방안도 검토됐다. 연체 감소를 위한 제도 개선, 현장 지원 체계 강화, 대외 협조체계 구축 등 전방위적인 대책이 제시됐다.
여영현 대표이사는 “연체 감축은 단순한 리스크 관리 차원을 넘어, 올해 농협상호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중앙회와 농축협이 하나 되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건전성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상호금융은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하반기 중 전국 농축협 대상 특별 현장 점검 및 집중 지원을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