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5.19 16:54:16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농업 현장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혁신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NHarvestX(엔하베스트 엑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NHarvestX’는 농협 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 심화과정으로, 농협 현업 부서가 필요로 하는 혁신 기술을 갖춘 유망 애그테크 기업을 발굴해 현장 적용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하여 운영된다.
올해 참가기업 모집은 5월 19일부터 6월 8일까지 ‘NHarvestX’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선발된 기업은 농협 현업 부서와 약 6개월간의 PoC(개념검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농협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기회를 얻게 된다. 더불어 기술 고도화와 후속 투자 연계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회사는 지난해 ‘NHarvestX’에 참여한 기업들은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에코기어는 신선 식품 보존기간을 늘리는 나노코팅 기술을 농협 제주 및 성주 조공법인과 공동 실증 중이며, AI 로봇 기술을 보유한 ㈜메타파머스는 농협 스마트농업 지원센터에서 수확 자동화 로봇을 적용해 무인 자동화 작물 관리에 활용하는 등 디지털 농업 전환의 우수 사례를 만들고 있다.
조현상 농협 디지털전략부장은 “‘NHarvestX’는 농업 미래를 이끌 핵심 애그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농협의 강점을 살려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농업 현장 경험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 기술이 현장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혁신 기술 보유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는 ‘NHarvestX’를 정례화해 지속가능한 농업 혁신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애그테크 혁신기업의 체계적인 성장과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