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용 0% ‘공포지수’ VIX 선물·금현물 레버리지 ETN 2종 출시

미래에셋증권은 22일 VIX 선물과 금현물 지수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22일 VIX 선물과 금현물 지수를 기초로 한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시장 변동성에 베팅하거나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 수요에 대응한 전략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미래에셋 S&P500 VIX S/T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KRX 금현물 ETN로, 두 상품 모두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

VIX 선물 ETN은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 단기 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해당 지수는 S&P500의 향후 30일간 예상 변동성을 반영해 ‘공포지수’로도 불린다. 이 상품은 해당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1배로 추종하며, 환헤지를 통해 환율 리스크를 줄였다. 제비용은 0%로, 운용 비용 부담이 없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동일한 지수를 -0.5배로 역방향 추종하는 ‘미래에셋 -0.5X S&P500 VIX S/T 선물 ETN(H)B’(520086)도 운용 중이다. 변동성 하락 국면에서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 적합하다.

또한 새로 상장된 미래에셋 레버리지 KRX 금현물 ETN은 KRX 금현물 1kg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된 금현물지수의 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유일의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한국예탁결제원 보관 비용을 제외한 금 가격 수익률로 산정되며, 금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 수요에 대응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VIX ETN은 제비용이 0%로 책정돼 투자자 입장에서 경쟁력이 높으며, 금현물 레버리지 상품은 차별화된 대안자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과 시장 상황에 맞춘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