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총 3억원 규모… 7월 11일까지 접수

HD현대1%나눔재단이 ‘제3회 HD현대아너상’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단체를 발굴하고 그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재작년 HD현대아너상을 제정했다. △대상 △최우수상 단체 부문 △최우수상 개인 부문 △1%나눔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며, 3억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후보 접수는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다. HD현대1%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후보 자격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해온 개인 또는 단체이며, 지방자치단체·교육기관·사회복지기관 등의 기관장이나 소속 직원이 추천할 수 있다.

추천된 후보는 서류심사와 현장조사에 이어 최종심의 과정을 거친다. 수상자는 11월 중 발표하고, 시상식은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와 HD현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인다.

HD현대1%나눔재단 관계자는 “이웃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시민 영웅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HD현대아너상 후보 추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상은 20년간 장애 어린이 재활과 청년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해온 푸르메재단이 수상했다. 최우수상 단체 부문은 미혼모를 위한 주거·상담을 지원해온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최우수상 개인 부문은 30년간 구둣방을 운영하며 식료품 나눔과 이발 봉사를 실천해온 김병록씨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HD현대1%나눔재단은 2011년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됐다. 2020년부터는 HD현대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며 소외계층 지원과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