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6.04 15:29:10
한국투자증권은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에 미국 주식 소수점 투자 기능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별도 앱인 ‘미니스탁’을 통해서만 제공되던 기능이다.
이번 기능 확대에 따라 ‘한국투자’ 앱 사용자들도 미국 주식을 1주 단위가 아닌 최소 1,000원 단위로 매수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미니스탁 앱의 서비스도 동일하게 유지된다.
소수점 투자는 애플, 테슬라 등 주당 수백 달러 이상인 고가 주식을 소액으로 분할 매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금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초보 투자자나 2030세대 등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MTS 서비스 확대는 고객의 해외주식 투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중심의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투자 지원을 위한 콘텐츠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현지 리포트를 시차 없이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 중이다. 해당 리포트는 지난 5월 7일 공개 이후 10영업일 만에 조회수 10만 건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