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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릴수록 오른다…리츠 ETF에 100일간 돈 몰린 이유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금리 수혜·세제 혜택으로 누적 순매수 1,166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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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6.04 16:19:03

삼성자산운용은 4일 자사 ETF인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가 국내 ETF 시장 최초로 100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4일, 자사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가 국내 ETF 시장 최초로 100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개인 투자자의 매수가 이어지며 누적 순매수 규모는 1,166억원에 달했다.


이는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로 인하하면서 리츠 및 인프라 자산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조달금리 하락은 리츠 수익률 개선과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해당 자산군은 대체 투자처로 부각된다.

해당 ETF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 및 인프라 자산에 분산 투자해 매달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올해 12회에 걸쳐 주당 총 437원의 분배금을 지급해 약 9% 수준의 연간 배당률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며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맥쿼리인프라 ▲SK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등 주요 우량 리츠 및 인프라 종목에 집중 투자하며, 특히 맥쿼리인프라에 전체 자산의 25% 이상을 배분하고 있다.

절세 측면에서 해당 ETF는 조세특례제한법상 공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로 분류돼, 일반 계좌 기준으로 배당소득 5,000만원까지 9.9%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인 고액 자산가나 연금계좌를 운용 중인 투자자에게 특히 유리한 구조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금리 인하 흐름은 리츠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절세 혜택까지 더해져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는 각 증권사를 통해 분리과세 신청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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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부동산  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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