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06.06 17:25:44
아영FBC가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싱글몰트 증류소 벤로막의 한정판 위스키 ‘벤로막 콘트라스트 하이 엔자임’을 국내 출시했다.
‘콘트라스트 하이 엔자임’은 증류 이전 단계인 맥아 처리 과정에서 ‘자연 효소 활성도(Enzymatic Power·보리에 들어있는 효소의 힘)’가 최대치로 유지된 보리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위스키 양조에서 효소는 보리에 포함된 전분을 발효 가능한 당으로 전환하는 핵심 요소다. 효소 수준이 높을수록 발효 효율이 높아지고 잔여 불순물이 적어진다.
전통 수작업 방식을 고수하는 벤로막이 ‘효소 설계’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반영해 만든 콘트라스트 하이 엔자임은 전통 스페이사이드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싱글몰트로 평가받는다.
이 제품은 버번위스키를 한 번 숙성시킨 오크통을 처음 사용하는 ‘퍼스트 필 버번 캐스크(First Fill Bourbon Cask)’에서 숙성시킨다.
아영FBC 관계자는 “벤로막 콘트라스트 하이 엔자임은 효소의 기능을 극대화해, 복합적이면서도 맑은 풍미를 구현한 싱글몰트”라고 말했다.
와인나라 12개 직영 매장과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